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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윔블던 대결…페더러, 나달 꺾고 결승행

입력 2019-07-13 21:54 수정 2019-07-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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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자 테니스 세계 3위인 페더러가 2위 나달을 꺾고 윔블던 결승에 올랐습니다. 11년 만에 윔블던에서 만난 둘의 대결은 비록 준결승이었지만 팬들에게는 결승만큼 설레는 경기였습니다. 페더러는 이제 세계 1위인 조코비치와 맞붙게 됐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 페더러 3:1 나달|2019 윔블던 남자단식 준결승 >

혼신을 다한 나달의 포핸드가 코트 밖으로 튕겨나간 순간, 3시간 내내 쉴 새 없이 공격에 집중하던 페더러는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11년 전인 20대 시절, 윔블던 결승에서 뜨겁게 맞붙었던 살아있는 두 전설.
 
또 한 번 펼쳐진 이번 윔블던 대결은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하는 그 때보다 2시간 가까이 짧았고 승자도 바뀌었습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 3위)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기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거다. 상대가 나달이었고 장소는 윔블던이었으니까.]

[라파엘 나달/스페인 (세계 2위) : 난 이전의 경기보다 잘하지 못했고 페더러는 잘했다. 패러더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

직접 보려면 최소 1000만원은 줘야 표를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돌만큼 준결승이지만, 결승 이상의 관심을 얻었습니다.

윔블던 결승에 12번째 오르는 페더러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세계 1위, 조코비치와 4년 만에 우승을 겨룹니다.
 
페더러가 이기면 윔블던에서만 9번,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는 21번째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됩니다.

(인턴기자 : 박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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