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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수백억 대 상속세 탈루 혐의…검찰 수사 착수

입력 2018-05-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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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 또 밀수 의혹에 대해 경찰과 관세청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양호 회장이 수백억원의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조 회장이 아버지로부터 해외 재산을 상속받으면서 5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수백억원 대의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002년 별세한 조양호 회장의 아버지 조중훈 전 회장의 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조중훈 전 회장은 해외 각국에 재산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속 과정에서 해외에 있는 재산은 세무 당국이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걸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무조사를 진행한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30일 조세포탈 혐의로 조 회장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납부하지 않은 세금은 적어도 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무 자료를 분석 중인 검찰은 조만간 참고인 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조 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까지 열어놓고 있습니다.

한진 그룹 측은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016년 누락을 발견해 신고했다"며 "납기일이 있는 이번달에 모두 납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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