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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의총서 '유승민 거취' 논의…계파 충돌 초읽기

입력 2015-07-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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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매듭짓기 위한 긴급 의원총회를 내일(8일) 오전에 열기로 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듣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국회에 나와 있습니다.) 내일 의원총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의견이 모아질지 관심인데요. 어떻게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오늘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 직후 김무성 대표가 브리핑을 했는데요.

내일 의총에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해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표결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계파간 세 대결로 비춰지지 않도록 하고 파장을 최소화 하는 이른바 정치적 해법을 통해 사퇴를 이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총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친박계는 유승민 대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을 오늘도 하고 있고요. 비박계가 조금전부터 긴급 회동을 하고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에는 친박계가 중심이 된 충청 의원들이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고요.

또 조금 전 1시 반부터 비박계가 긴급 회동을 열고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일 의총 때 어떻게 대응할지를 놓고 의견을 모아보려는 취지라고 참석자는 말했습니다.

친박계의 사퇴 압박에 대한 반박은 물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한 '원내대표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 시도에 반대할지 말지를 놓고도 논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참석한 가운데 안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비박계가 사퇴 권고 결의안 채택에 반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을 경우 내일 의원 총회에선 친박과 비박계 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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