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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개폐기 측정 지상에서…한전, 부착형 진단장치 개발

입력 2014-08-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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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개폐기 측정 지상에서…한전, 부착형 진단장치 개발


한국전력공사가 정전확산 차단장치인 전주 개폐기의 고장 여부를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개발해 보급에 들어갔다.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박권식)는 '가공개폐기 부착형 진단장치'를 개발하고 29일 전력시험센터에서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대전충남본부서 개발한 개폐기 부착형 진단장치는 전주 위에 설치된 개폐기의 가스압을 측정할 수 있는 진단기를 개폐기에 설치, 육상에서 쌍안경으로 이상유무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다.

기존에는 가공개폐기 고장예방 및 오작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고압선의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바켓트럭을 이용, 작업자가 직접 전주 상단의 가공개폐기에 접근한 뒤 가공개폐기 내 가스압력을 측정하는 방식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이 방식은 절차가 복잡하고 작업자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매년 과다한 진단비용이 소요됐다.

이에 따라 대전충남본부는 지난 1월부터 개폐기 부착형 진단장비 개발에 착수, 6개월 만에 지상에서 손쉽게 쌍안경으로 개폐기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대전충남본부는 이번에 개발된 장비를 본부 관할 지역부터 시범운영한 뒤 시연회를 거쳐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가공개폐기는 전선로의 특정구간에서 정전이 발생할 경우 다른 구간으로 파급되는 것을 자동 차단하는 보호장치다.

현재 전국에는 9만8637대의 가공개폐기를 설치돼 있어 이번에 개발된 신기술이 전국에 도입될 경우 149억원의 진단비용 절감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자체개발에 성공한 새로운 기술을 시범운영을 거쳐 전국의 모든 사업소에 적용, 시행할 예정이다"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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