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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김황식 겨냥 "내통 바람직하지 않아"

입력 2014-03-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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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김황식 겨냥 "내통 바람직하지 않아"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10일 당이 6·4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 마감일을 15일로 연장한 데 대해 "(당이) 형평성을 잃은 것인지, 누가 누구와 내통하는 것인지 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이런 것은 공개적으로 의사소통을 해야지, 내통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는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쟁상대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겨냥한 것 풀이된다. 공천 신청 마감일을 15일로 연장한 것이 김 전 총리를 노골적으로 배려한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정 의원 역시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는 우선 새누리당의 당원이 아니기 때문에 입당을 하겠다고 하면 최소한의 심사절차는 거쳐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당하자마자 서울시장 후보가 되겠다고 하면 최소한 공개적으로 마감일을 늦춰달라고 요청을 해야 하지 않느냐"며 "그런데 그런 요청을 했다는 얘기도 못들었는데 당이 알아서 일정을 늦추는 것은 공당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정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의 김 전 총리 지원설에 대해서도 "그것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의심을 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걱정은 되지만 그런 일이 없었으면 해서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의원은 경선 룰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경선규칙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중해야 한다. 어떤 기구가 어떤 일정을 갖고 한다는 발표를 하고서 해야한다"며 "아무리 당직자라고 해도 그것을 언론에 툭툭 던지듯이 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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