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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AI, 중국 전역으로 퍼지나…감염 환자 확산 '비상'

입력 2013-04-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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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조류 독감으로 지난달 중국에서 2명이 숨졌는데요, 4명이 더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미 확산되기 시작한건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베이징 정용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중부 장쑤성 위생청은 병원을 찾았던 환자 4명에게서 신종 조류독감, H7N9형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장쑤성의 북부 쑤첸부터 난징, 우시, 쑤저우 등 서로 다른 4개 지역 사람들입니다.

이들 중 45살 여성만 가금류 도살 업종에서 일했을 뿐, 나머지는 직업과 관련성이 없습니다.

지난달 상하이에서 사망한 2명과 현재 중태에 빠진 안후이성 환자를 포함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7건으로 늘었습니다.

한반도보다 넓은 지역에서 발병자가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옌팅/상하이시 질병예방관리센터 : 완전히 익히지 않은 음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반쯤 익힌 닭 요리, 심지어 그 안의 피까지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데 매우 위험합니다.]

[마오민/베이징 주민 :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피하고, 닭이나 오리고기는 안 먹을 거예요.]

2003년 중증 급성호흡기 증후군, 사스 사태로 홍역을 앓았던 홍콩도 공항과 항만의 검역을 강화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말릭 페이리스/홍콩대 감염연구소 박사 : 바이러스의 발생 경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인체간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하루 평균 800여 항공편을 통해 약 2만명이 오가는 한·중 간에도 신종 조류독감에 대한 경고등이 켜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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