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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야 할 것 주는 게 정의" 오원춘 항소심서도 사형
입력 2012-09-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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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된 오원춘에게 2심에서도 사형이 구형됐습니다.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측은 "강력한 처벌만이 안전한 대한민국을 지키는 해결책"이라며 극형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해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을 주는 게 바로 정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대의 요구는 사형이 명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원춘은 논란이 된 '인육설'에 대해 "고기 도축을 해본 적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최후진술에서는 "피해자와 가족께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습니다.
2심 선고는 오는 27일에 내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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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김형구 / 국제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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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깊게 보는 눈'. 저를 비롯해 탐사보도에 뜻을 둔 몇몇 기자들이 2007년 함께 펴낸 책 이름입니다. '진실과 정의'를 좇는 즐거움이 탐사보도에 있다는 일념으로 오늘도 어딘가를 파헤치는 입사 13년차(1999년 입사) 기자입니다. 삼성언론상과 한국신문상을 받게 한 탐사기획 <기록이 없는 나라>(2004년 보도), 삼성언론상과 관훈언론상을 수상케 한 탐사기획 <정부 싱크탱크 대해부>(2006년 보도)에 이은 역작(!)을 고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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