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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쌓인 증시 '불안'…코스피 2%대 급락 '연중 최저'

입력 2018-10-23 21:12 수정 2018-10-30 13:46

외국인, 주식 매도세…국내 기관투자가도 가세
미·중 무역 갈등에 군사적 충돌 우려도…악재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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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 매도세…국내 기관투자가도 가세
미·중 무역 갈등에 군사적 충돌 우려도…악재 겹쳐

[앵커]

오늘(23일) 다시 코스피 지수가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를 포함한 외국인들이 매물을 쏟아낸 것이 결정타였다고 합니다. 미·중 갈등, 경기 둔화 등 단기간에 풀리기 어려운 악재가 쌓여있는 탓에 시장 불안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나흘만에 다시 연중 최저점을 찍었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7% 내린 2106.10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1월만해도 2600선 턱밑까지 올랐던 코스피지수는 9달만에 19% 하락해 2100선까지 내려온 것입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3.38% 하락했습니다.

이달들어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팔고 있는데 기관 투자자까지 가세하며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시장에 악재가 쌓여있어 반등보다는 추가 하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분석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해 미국의 핵전력 증강을 시사했고, 미국 군함이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는 뉴스까지 나오면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넘어 군사적으로 충돌할 우려가 커졌습니다.

중국 상하이지수가 2.26%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모두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셀트리온 주식 지분 2.9%를 처분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실적 전망도 어두워서 코스피가 단기간에 반등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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