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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길이 된 찻길…논란 끝 '서울역 고가공원' 개장

입력 2017-05-20 21:21 수정 2017-05-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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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역 고가 공원이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1970년대 개발을 상징하던 고가차도가 이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산책로로 탈바꿈했습니다. 오늘(20일) 많은 시민들이 이 공중 정원을 찾았습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525일의 공사 끝에 새롭게 단장한 서울역 고가공원 '서울로 7017'입니다.

공원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부터 고가 상판까지 인파로 북적입니다.

2만4000여 개의 꽃과 나무로 꾸며진 보행로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과 물장구를 칠 곳도 마련됐습니다.

16m 아래 찻길을 신기하게 내려다보며 아이들은 탄성을 지릅니다.

하지만 재탄생의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고가 인근 상인들의 반대는 여전히 진행 중이고 고가 옆 전시 조형물은 '흉물'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이승호/서울시 성북동 : 아이들 데려온 사람들이 그늘막 없어서 쉬기가 힘들고 유모차 가져온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 이용하기가 불편해서…]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다양한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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