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핵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췄지만 미국은 이를 격퇴할 방어력이 있다고 미군 고위 장성이 밝혔다.
9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윌리엄 고트니 미국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7일 워싱턴의 민간연구소 '애틀랜틱 카운슬'에서 "우리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트니 사령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장거리 로켓에 실어 미국 본토까지 보낼 정도로 핵탄두를 소형화했다는 정보기관의 평가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우리는 준비가 돼있다"며 "북한이 핵 미사일을 쏘면 이를 맞혀 떨어뜨릴 수 있는 방어체계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 밖에 고트니 사령관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권력토대를 공고히 하고 있지만 그의 행동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은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