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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사드 도입 공방…"의견수렴" vs "공론화 도움 안돼"

입력 2015-03-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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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4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도입 문제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당정청협의체 회의에서 공식 의제로 논의하기로 한 만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디 도입 공론화는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명연 원내대변인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내에서 개인의 의견이 다양한 상황이고 당론으로 모아진 상태는 아니다"라며 "공론화를 통해 당론이든 어떤 의견을 만들기 위해 정책의총도 해야 하지만 아직 의총도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드가 필요하다면) 안보를 위해 도입하고, (반대하는 측을) 설득을 해야지 피해가고 숨어가듯 하면 안 된다는 게 유승민 원내대표의 생각 아니겠나"라며 "당정청협의회에서 어떤 의견을 개진할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지금 시점에서 사드배치 문제는 공론화 할수록 국익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드 문제는 당분간 전략적 모호성이 정답"이라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청와대도 전혀 언급할 필요성도 없다고 못을 박고 있고, 대통령도 홍보특보를 통해 새누리당이 나설 일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무슨 이유인지 새누리당 지도부가 자꾸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시점에서 사드논란이 확산되면 될수록 대한민국이 혼란스럽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외교에도 경제에도 전혀 도움 안 되는 불필요한 논쟁을 그만 거둬들이고, 판단실수였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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