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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해영 해설위원이 말하는 프로야구 관전포인트 '셋'

입력 2014-09-30 22:22 수정 2014-09-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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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해영 해설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네, 반갑습니다.]

[앵커]

마 위원님은 왕년에 강타자 출신이시잖아요. 그래서 먼저 박병호 선수 홈런 얘기부터 해볼까요? 단도직입적으로 박병호 선수, 홈런 몇 개까지 칩니까?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지금 잔여 경기를 보면 52개까지 가능하다고 나와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내일 수요일날 경기에 홈런이 나온다면 이승엽 선수의 홈런 신기록에 도전할 만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수요일에 나오는 게 관건이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그렇죠. 10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빠르게 49, 50호가 나와야지만 남은 경기 홈런을 많이 쌓아갈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박병호 선수가 치는 걸 보면 아래서 위로 이렇게 올려치는, 이걸 어퍼스윙이라고 하죠? 한번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네, 박병호 선수는 특히 몸쪽 공을 이렇게 앞으로 전진하기보다는 제자리에서 허리를 많이 쓰면서 올려치는 타격을 하는데, 전형적인 장거리 타자의 어떤 기본이 되는 스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장점이 뭐고 단점이 뭔가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글쎄요.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볼 수 있고요. 장점은 역시 올려치는 스윙에 의해서 비거리가 많이 발생이 되니까 평범한 플라이가 홈런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앵커]

네. 아무래도 박병호 선수와 2003년에 56홈런을 쳤던 이승엽 선수를 비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승엽 선수의 타격폼은 어떻게 다른가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일단 이승엽 선수는 외다리 타법이라고 해서 오른발을 이렇게 들어서 왼발에 힘을 확실히 모으고요. 그리고 부드러운 스윙으로 쳐내는데, 이승엽 선수는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존이 상당히 넓습니다.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존은 지금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넓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넓은 외다리타법이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왕년에 MVP이셨던 마 위원님의 타격폼은 어떤지 한번 보여주실까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저는 오픈스텐스를 타는 타격이라 후배들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요. 오픈스텐스에서 앞으로 들어가면서 바깥쪽을 노려서 많이 홈런을 타격했는데 역시 박병호 선수는 저보다 파워가 한 단계 위였다고 볼 수 있고요. 또 이승엽 선수는 저보다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존, 이런 면에서는 한 단계 위인 것 같습니다.]

[앵커]

겸손하신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화제를 좀 바꿔볼까요? 아무래도 4위 싸움이 가장 관심입니다. 마 위원님, 개인적으로는 어느 팀입니까? 한 팀만 좀 꼽아주세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잔여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LG가 가장 유리하고요.]

[앵커]

LG가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네. LG가 잔여경기 10경기에서 6승 4패 정도면 자력으로 타 팀의 승부에 관계없이 4위를 확정 지을 것 같습니다.]

[앵커]

다른 경쟁자는 없어요?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가장 빅매치가 결국은 LG와 두산의 3위전이 될 것 같은데요. 그 경기에서 4위가 가려질 것 같습니다.]

[앵커]

마 위원님의 예측이 적중하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30일)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해영/야구 해설위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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