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5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하…최경환 경제팀 '보조'?

입력 2014-08-15 09:22 수정 2014-08-15 09: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국은행이 금리를 0.25%p 인하했습니다. 15개월 만의 인하인데요. 한국은행은 석 달 전만 해도 금리 인하에 부정적이었습니다. 최경환 경제팀이 추진 중인 내수 부양책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새누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최근 들어 국내 소비심리가 생각보다 훨씬 더 위축됐다고 본 데 따른 겁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이번에 금리 인하와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이 일차적으로 경제 주체들의 심리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1년 6월 3.25%까지 올랐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까지 3차례 연속 인하된 데 이어, 이번에 15개월만에 0.25%p가 더 인하된 겁니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 5월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꿔 금리를 낮추면서, 최경환 부총리의 내수 부양책에 결국 보조를 맞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앞으로 금리가 더 내릴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홍준표/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내수 침체가 지속된다면 금리 인하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계 대출 규모가 위험 수위에 와 있고 미국에선 내년 금리 인상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추가로 금리를 더 낮추긴 어렵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관련기사

부동산 시장 마지막 카드 '금리인하'…시장 살아날까 중소기업계 "기준금리 인하, 금융부담 완화로 이어져야" 경기 부양 흐름에 박자 맞춰준 이주열 한은 "소비심리 위축·내수 개선 미흡이 인하 배경"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