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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BMW 10만 6천여대 리콜…사태 해결은 의문

입력 2018-08-20 07:48 수정 2018-08-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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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코리아가 오늘(20일)부터 리콜을 시작합니다. 리콜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안전 진단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차량 화재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BMW 코리아의 리콜 대상 차량은 42개 디젤 차종으로, 총 10만 6천여대입니다.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BMW는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 나와 파이프에 침전물이 쌓이고, 밸브 오작동으로 뜨거운 배기가스가 빠져나오며 침전물에 불이 붙는 것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리콜은 문제가 된 EGR 쿨러와 밸브를 교체하고 파이프를 청소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BMW는 통상적으로 리콜에 1~2년이 걸리지만, 작업을 서둘러 올해 안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회사 측은 안전진단도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18일 자정을 기준으로 9만 8500대가 안전진단을 마쳤지만, 아직 예약 상태인 차량은 5400대, 예약조차 하지 못한 차도 2400여대 남아있습니다.

전남 목포에선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에서 불이 났고, 점검 이후에 기름이 새서 서비스센터를 다시 찾아간 운전자도 있습니다.

BMW에 대한 차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이번 리콜이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지, 여전히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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