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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후 여객기 조종석서 '연기'?…승객들 긴급 탈출

입력 2018-05-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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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항공기 사고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는 미국입니다. 이번에는 착륙한 델타항공 여객기의 조종석에서 연기가 나서 승객들이 탈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디트로이트를 출발해 현지시간 8일 오후 8시 10분 콜로라도 주 덴버국제공항에 착륙한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갑자기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항공기가 게이트로 향하려던 순간 조종석에서 새어 나온 연기는 곧 기내로 스며들었습니다.

[낫소/승객 : 활주로 이동 중 기내에 연기가 가득 찼고 매우 독한 냄새가 났어요. 승무원들이 매우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피하도록 했습니다.]

승객들은 비상구를 통해 불시착 시 사용하는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와 항공기 날개로 피신했습니다.

탈출 과정에서 승객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일부 승객들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공항 당국과 항공사 측이 연기의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운항 도중 기체 창문이 깨져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항공기 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뉴욕에서 댈러스로 항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엔진이 운항 도중 폭발해 파편이 창문을 깨트리면서 승객 1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시카고에서 뉴저지 주 뉴어크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운항 도중 창문이 깨지는 사고로 비상착륙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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