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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의원 또 미뤄진 검찰 출석…"오늘 조사 받겠다"

입력 2017-12-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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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또 검찰에 나오기로 돼 있던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 나가서 표결을 해야한다는 이유로 출석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소환을 다시 통보한 상황인데요. 최경환 의원은 오늘 자정쯤 투표를 포기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예정대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고 일단 밝혔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청사 앞에 포토라인이 설치됐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방호원들도 배치됐습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소환 통보를 받은 최경환 의원의 출석에 대비한 겁니다.

하지만 소환 시간인 오전 10시를 20분 남기고 최 의원 측은 언론에 문자 메시지를 돌렸습니다.

"당 지도부가 예산안 표결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표결을 한 뒤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이미 예산안 처리에 합의한 상태여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전원 반대를 해도 결과가 바뀌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한국당은 표결에 참여할지, 불참할지 당론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과 29일에도 검찰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습니다.

"불공정한 검찰의 수사를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이후 입장을 바꿔 5일 출석을 검찰에 통보했지만, 또다시 국회 본회의 참석을 이유로 검찰행 일정을 미룬 겁니다.

결국 검찰은 최 의원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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