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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17일 7시간 부분파업 결정

입력 2014-12-0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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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17일 7시간 부분파업 결정


현대중공업 노조 17일 7시간 부분파업 결정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3차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5일 울산 본사 노조 회의실에서 열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7시간동안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울산 본사에서 조합원 중심으로 파업 보고대회를 여는 한편 노조 집행부 200명은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이에 앞서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집행부를 2개조로 나눠 서울사무소와 아산정책연구원 앞에서 각각 시위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달 27일과 지난 4일 두차례에 걸친 노조의 부분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은 미미한 수준이나 일부 공정이 지연된 부분에 대해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향후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파업과는 별개로 매일 교섭을 갖고 있으나 쟁점인 임금인상 부문에서는 여전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확대 요구안을 비롯해 ▲임금 13만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 2만3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 50여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사측은 지난달 초 ▲기본급 3만7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 인상 ▲격려금 현행 통상임금 100%(회사주식으로 지급)+300만원 ▲정기상여금 700% 통상임금에 포함 ▲월차폐지 철회(가급적 전량 사용 원칙) ▲사내 근로복지기금 30억원 및 노조휴양소 건립기금 2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이 담긴 최종제시안을 내놨지만 노조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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