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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특별법 제정"…전국 순회버스 서명운동

입력 2014-07-02 15:55 수정 2014-07-03 19:44

진도 장맛비 시작…실종자 발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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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장맛비 시작…실종자 발견 못 해

[앵커]

세월호 참사 78일째입니다. 오늘(2일)부터 진도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게다가 세월호가 점점 더 가라앉으면서 수색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욱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비가 오고 있군요, 수색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 아침 일찍부터 이곳 진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빗방울은 점차 굵어질 전망입니다.

합동구조팀은 오늘 새벽 4시 45분쯤 90분 간에 걸쳐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합동구조팀은 어제부터 선체 내부 격실에 대한 영상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4층 선수와 5층 선수에서 영상을 촬영할 예정인데,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수색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앵커]

오늘 팽목항에서 전국 순회버스 발대식이 열렸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이곳 팽목항에서 세월호 사고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전국 순회버스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유가족 5명, 생존자 가족 5명도 발대식에 참가했는데, 오늘 오후 팽목항을 출발해 앞으로 12일 동안 여수, 광주, 대전, 천안, 인천, 서울 등을 순회하며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 운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같은 시각, 서울과 경남 창원에서도 마찬가지로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국회 국정조사로는 사고의 진실을 밝힐 수 없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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