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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 "중진 차출론, 더 이상 떠들지 말아야"

입력 2014-02-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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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 "중진 차출론, 더 이상 떠들지 말아야"


6·4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시장 출마를 준비중에 있는 새누리당 이학재(서구강화갑) 의원이 중앙당의 '중진 차출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새누리당에는 '중진 차출론'이란 유령이 배회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농반진반 여기는 누구, 저기는 누구 하는 식으로 게임 하듯 하마평이 무성하다"며 "과유불급, 더 이상 이런 무책임한 발언은 안되며 국민에 대한 집권여당의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이 이같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은 지난 3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재철 최고위원의 황우여 대표 인천시장 출마 발언에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중진 차출론'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동지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면서 "당은 그들의 가치를 높여줘야 하는데 지금 여의도발 각종 설과 루머들이 그들의 이름값을 도매금으로 후려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출론이니 하는 그런 정략적인 방식은 실패의 방정식일 뿐입니다. 결코 국민들이 잘 한다 박수쳐 주지 않는다"며 "지난 지방선거를 돌이켜봐도 차출된 후보보다 자신의 지역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쌓은 후보들이 선택을 받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정도 되는 당의 후보라면 설령 차출된다 하더라도 당원과 그 지역의 주민들의 뜻을 물어 선출돼야 경쟁력이 배가 된다"면서 "그런 과정도 거치지 않고 정작 거론되는 당사자의 의사는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바둑알 옮기듯 여기 붙였다 저기 떼었다 하는 것은 참 못난 짓"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야권이 패한 것은 야권연대에 매몰됐기 때문이고, 우리가 이긴 것은 박근혜식으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민생에 올인했기 때문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지방선거에 임하는 사람도 지역을 위해, 오로지 시민만을 바라보고 한발한발 나아갈 때 시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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