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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신천지, "입소 않겠다" 소란…구급차서 무단 이탈도

입력 2020-03-09 20:28 수정 2020-03-09 22:02

A씨 남편 "아내가 평소 조현병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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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남편 "아내가 평소 조현병 앓고 있었다"


[앵커]

대구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이 지침을 어기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던 한 신도는 "입소하지 않겠다"며 구급차에서 도망치기도 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 한 대가 들어오고 차에서 내린 환자가 골목길을 뛰어다니다 멈춰서 손뼉을 칩니다.

그러자 방호복 차림의 구급대원들이 모여들고 순찰차 2대가 출동합니다.

어제(8일)저녁 8시 40분쯤 대구의료원 근처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고 이송된 신천지 교인 67살 여성 A씨가, 구급차에서 내려 2~30미터를 무단으로 이탈한 겁니다.

앞서 A씨는 경증 환자가 수용되는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그런데 센터에 입소하기 싫다고 구급차에서 버텨 의료원으로 옮겨졌는데, 이곳에서도 말썽을 부린 겁니다.

[구급대 관계자 : (간호사) 손목을 잡고 있었어요. 다른 간호사가 놔 달라고 하고.]

A는 평소 먹던 진정제를 복용한 뒤에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에야 대구의료원에 입소했습니다.

A씨의 남편은 평소 조현병을 앓던 아내가 자가 격리 기간 중 증상이 심해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A씨가 조현병을 실제 앓았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를 업무 방해와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코호트 격리된 대구 한마음아파트에서 무단으로 외출한 신천지 교인 확진자 2명에 대해서도 고발을 검토 중입니다.

(화면제공 : 대구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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