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유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해외 출장 때 스트립바를 갔다는 의혹에 대해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일행을 안내한 현지가이드가 해당 스트립바의 상호까지 공개하자 최 의원은 "스트립바로 안내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혹을 폭로한 가이드가 여당 지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현지가이드, 대니얼 조 씨는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뉴욕 출장 당시 스트립바를 가자고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최 의원이 당시 방문했던 술집은 스트립바가 아니었다고 주장하자, 조 씨가 해당 상호명을 공개했습니다.
[대니얼 조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오늘) : 맨해튼으로 돌려서 33가에 있는, 이름까지도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이름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파라다이스'라는 스트립바였습니다.]
미국 유흥업소 소개 사이트에서는 해당 업소를 스트립바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편하게 술 마실 곳을 안내해달라고 했을 뿐 스트립바를 안내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최교일/자유한국당 의원 : 누구도 완전히 옷을 다 벗고 춤을 춘 사람은 없었고, 무희들이 우리 테이블에도 오지 않았으며, 옷을 벗고 완전히 나체로 춤을 춘 건 누구도 보지 못했습니다.]
최 의원은 또, 조씨가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에서 임명장을 받았던 여당 지지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의원은 이를 뒷받침할 증거라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재미동포 오찬자리에서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