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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28~29일 '성과연봉제 반대' 연쇄파업 고삐

입력 2016-09-27 16:52

28일 민주노총·보건의료노조
29일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경찰, 여의공원로·은행로 등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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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민주노총·보건의료노조
29일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조
경찰, 여의공원로·은행로 등 교통통제

노동계, 28~29일 '성과연봉제 반대' 연쇄파업 고삐


노동계가 성과연봉제 반대 연쇄 파업의 고삐를 당긴다.

27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28~29일 성과연봉제 반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앞 여의공원로에서 조합원 1만명(신고인원)이 참여하는 집회를 연다.

이들은 집회 후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를 거쳐 새누리당 당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로노조)도 같은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의료공공성 파괴하는 성과연봉제 저지 의료민영화 중단 국민생명과 환자 안전을 위한 보건의료인력법 제정'을 촉구하는 총파업 총력투쟁을 전개한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는 공공병원에서 해고 연봉제·저성과자 퇴출제가 도입되면 환자진료는 뒷전이고 병원경영과 수익을 목표로 직원들간 성과경쟁이 판을 치게 되고 유기적인 협업이 무너지게 된다"며 "과잉진료와 인력감축으로 이어져 병원비가 폭등하게 되고 환자안전이 위협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성과연봉제 저지, 인력확충, 비정규직 문제 해결, 3대 존중병원(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만들기, 보건의료인력법 제정, 의료민영화정책 폐기 등이 필요하다"며 "28일 1차 총파업 총력투쟁을 시작으로 10월27일 2차 총파업 총력투쟁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공공부문 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 등 7개 장소에서 신고인원 4만명이 참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공공연맹 역사상 첫 공동파업이다.

이들은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 분쇄와 사회공공성 강화'를 촉구한다.

이들은 "지금이라도 정부가 해고연봉제·강제퇴출제를 철회하고 노정교섭에 나온다면 총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며 "정부가 끝내 대화를 통한 해결을 거부하고 일방적 강압적으로 밀어붙인다면 29일 1차 총파업에 이어 더 많은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제2차, 제3차 총파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또 공공·금융 연쇄 총파업 해결을 위해 야3당에게 ▲국민 피해만 야기하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반대 당론 채택 ▲사태 해결을 위한 국회 내 노사민정 참여 논의기구 구성 ▲노동관계법 등 온갖 불법 위법을 주도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탄핵 발의 추진 등을 촉구했다.

경찰은 여의공원로와 은행로 등 일부구간 교통통제를 실시한다. 또 교통경찰 등 53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가변전광판 등을 활용, 교통정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의도공원 주변을 비롯한 여의도 일대 극심한 교통정체와 불편이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운행시 집회 장소와 행진구간 시간대를 반드시 확인하고 여의동·서로, 서강대교, 원효대교, 여의2교, 여의교 방면으로 우회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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