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가정폭력 사건 여고생 불러내 성추행한 경찰관 체포

입력 2015-09-16 15:5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가정폭력 사건으로 알게 된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수원서부경찰서 소속 박모(49)경위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박 경위는 지난 9일 오후 8시40분께 가정폭력 사건으로 알게 된 여고생 A(18)양을 "상담해주겠다"며 불러내 자신의 차에서 신체를 만지는 등 2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위는 사흘만인 지난 11일 오후 4시께에도 "음료수 한 잔 달라"며 A양의 집을 찾아가 또 A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

A양은 14일 오후 경찰서를 찾아 피해사실을 털어놨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박 경위를 상대로 범행사실 일부를 자백받았다.

지구대에 근무하는 박 경위는 지난 달 16일 오전 가정폭력 사건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과정에서 A양의 연락처를 알게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양은 어머니를 휴대전화로 때린 혐의(존속폭행)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 경위가 성추행한 시점과 동기 등이 아직 불분명한 부분이 있어 좀 더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를 마치면 형사처벌과 별개로 중징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양에게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이날 오후 박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