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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건수 줄었는데도 '역대 최고치'…연휴 뒤 3만명 치솟나

입력 2022-02-01 19:45 수정 2022-02-0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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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의 걱정입니다. 확진자 숫자도 설이지만, 쉼 없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치인 1만8천여명입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연휴로 검사 받는 사람이 확 줄었는데도, 이렇다는 점입니다. 방역당국은 이미, 연휴 뒤 최대 3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설날인 오늘(1일) 오후 서울의 한 선별진료소입니다.

평균 대기 시간이 1시간이 넘는다고 뜹니다.

대부분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해서 검사를 받으러 왔습니다.

[김은자/서울 성산동 : 밀접 접촉해서 한 번 (검사) 받았는데, 이번에 2차 검사받는 거예요.]

[김찬/서울 구산동 : 제가 아르바이트하는 곳 직원분이 양성 판정 나와서 검사받아야 한다고 해서 왔거든요.]

오늘 확진자 수는 1만8343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설 연휴 전과 비교하면 검사량 자체는 줄었습니다.

설 연휴 전인 28일엔 70만명 넘게 검사를 받았지만, 연휴 기간엔 하루 40만명 정도만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또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온 건, 검사 받는 사람 중에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그만큼 크단 겁니다.

설 당일인데도 선별진료소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9.3%까지 치솟았습니다.

PCR검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치입니다.

연휴가 지나고 검사량이 이전 평일 수준으로 돌아가면 확진자가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당국도 설 연휴가 지나면 하루, 2만명 후반에서 3만명대까지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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