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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내달 9일쯤 시작"…구체적 '날짜' 첫 언급

입력 2021-10-07 20:53 수정 2021-10-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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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일정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11월 초 정도로 알려져 있었는데 구체적인 날짜가 처음으로 언급됐습니다. 11월 9일쯤 우리의 일상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서울청사 앞에 천막이 서 있습니다.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든 겁니다.

[안찬호/스터디카페 운영 : (영업시간을) 1시간이라도 연장해달라는 거였어요. 그런데 지난주 발표에서는 아무 변화 없이 일반적인 2주 연장으로 결정 났잖아요.]

비대위는 영업시간과 모임 인원 제한을 없애라고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거리두기로 입은 손실도 모두 보상해달라고 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나올 거리두기 조정안에 이런 내용이 들어 있지 않으면 20일부터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QR 코드도 찍지 않게 하고 영업시간 제한도 지키지 않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강도 높은 거리두기를 더 이어가긴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우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영업시간을 늘려주고 더 모일 수 있게 하는 쪽으로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작 시기는 그동안 11월 초쯤이라고만 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7일) 구체적인 날짜가 처음 나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 한 2주 정도의 항체 형성기간을 고려해서요. (2주면 11월 9일쯤 되나요?) 아마 그 정도로 추정될 것 같습니다.]

10월 마지막 주에 성인 인구의 70%가 두 번째 접종을 한 뒤 항체 형성 기간인 14일을 고려한 겁니다.

[조지현/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 자영업자들은 분향소를 차릴 정도로 지금 위급한 상황에 있거든요. 시점에 대해서는 당장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일단 위드 코로나를 최대한 안정적인 상황에서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 먹는 치료제 등도 더 사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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