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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사상전향 했냐" vs 이인영 "민주주의 이해도 떨어져"

입력 2020-07-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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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합당이 '사상검증'을 하겠다고 나서면서, 이 후보자와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탈북민 출신 의원들이 앞장섰고 이 후보자는 "민주주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맞섰습니다.

이어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당 태영호 의원은 이인영 후보자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즉 전대협 의장 출신이란 점을 지적했습니다.

[태영호/미래통합당 의원 : 북한에서 뭐라고 가르쳤는가 하면 전대협 조직 성원들은 매일 아침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충성의 교리를 다진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아마 북쪽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상 전향'을 했느냐고도 따졌습니다.

[태영호/미래통합당 의원 : 후보자의 삶의 궤적을 많이 들여다봤는데 언제 어디서 또 어떻게 사상 전향을 했는가 이걸 제가 찾지를 못했어요.]

이 지적엔 이 후보자도 반격을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저에게 사상 전향 여부를 다시 물어보시는 것은 (태영호 의원이) 아직 남쪽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도 같은 질문이 나오면서 두 사람의 신경전은 이어졌습니다.

[태영호/미래통합당 의원 : 아직도 주체사상 신봉자입니까. 아니십니까.]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그 당시도 주체사상 신봉자는 아니었고 지금도 아니다.]

통합당은 이 후보 아들의 병역면제 등도 도마에 올렸습니다.

[김석기/미래통합당 의원 : (이인영 후보자) 본인도 군대 안 갔고 면제받았고, 그리고 그 아드님도 군대 안 갔습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은 병으로 인한 병역 면제라고 해명하면서도 사과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 후보자 : 저도 군대 못 갔지만, 제 아들도 같이 못 간 것에 대해서 한편에서 미안한 마음으로 (군 장병들을) 많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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