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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소주·돼지고기, 이슬람 시장 수출 증가

입력 2019-07-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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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시장은 돼지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는 것, 금기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소주와 돼지고기가 이슬람권 국가들로 많이 수출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돼지고기와 술을 먹지 말라는 곳인데 왜 수출은 많이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왜 그럴까요?

[기자]

이들 국가들은 주요 도시와 관광지에서는 비 무슬림과 외국인에게 음주를 허용하고 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로 건너간 소주는 그동안 한식당을 중심으로 소비됐지만, 최근에는 현지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소주 칵테일 바가 등장하면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또 아랍에미리트도 매년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하면서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아랍에미리트 전체 인구 980만 명 가운데 외국인이 90%나 되는 탓에 가능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

다음은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오늘 오전 인천과 섬을 오가는 전체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천 연안 12개 항로 중 일부가 안개로 운항을 중단하는 일은 종종 있지만 이렇게 전체 항로 여객선이 중단한 것은 드문 경우인데요.

인천항 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인천 앞바다의 가시거리는 50m에서 100m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앵커]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휴대전화에 불법 감시 앱을 설치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미국의 뉴욕타임스, 독일의 쥐트도이체차이퉁은 공동으로 보도한 내용입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신장자치구로 넘어갈 때 국경에서 중국 당국이 여행객들에게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또 이곳 거리와 이슬람 사원 곳곳에 안면 인식 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장 자치구는 위구르족 이슬람교도 천백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중국 당국의 오랜 탄압을 받아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리스트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교화한다는 명목으로 이 지역에서 약 150만 명을 수용소에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끝으로 현지시간 1일 러시아 해군 연구 잠수정에서 불이나 승조원 14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사고 당시 잠수정은 러시아 해역에서 생물학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신은 사고 잠수정이 '로샤리크'라고 불리는 극비 스파이 잠수함으로, 심해 항해가 가능하며 해저에서 통신 케이블을 도청하거나 절단하는 작전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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