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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엄마에게 띄운 '2분 40초'…최다빈 쇼트 8위

입력 2018-02-21 21:12 수정 2018-02-22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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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퇴한 '피겨 퀸', 김연아의 뒤를 잇는 최다빈 선수가 여자 피겨 싱글 무대에 섰습니다. 세상을 떠난 엄마에게 바치는 올림픽 무대, 최다빈은 개인 최고점을 선물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하늘나라 엄마에게 띄운 '2분 40초'…최다빈 쇼트 8위

[기자]

최다빈이 선택한 음악은 '아빠,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하지만 사실 이 노래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엄마를 위해 선택한 것입니다.

열여덟 소녀는 하늘에서 보고 있을 엄마를 그리며 은반 위에 2분 40초의 연기를 풀어냈습니다.

3차례 점프는 깔끔했고, 한쪽 다리를 들어올린 스핀은 우아했습니다.

67.77점, 열흘 전 단체전 때 얻은 개인 최고점을 다시 바꾸며 30명의 출전선수 중 8위에 올랐습니다.

[최다빈/피겨 국가대표 : 일단 엄마를 생각하면서 연기하려고 했고, 선생님께서 모두 다 널 믿고 있다고 해주셔서 저도 절 믿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16살 김하늘도 21위에 올라 은퇴한 김연아의 뒤를 잇는 우리 피겨 선수들은 모두 모레(23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서게 됐습니다.

은반 위 최고 요정을 놓고 러시아의 메드베데바와 자기토바의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세계1위 메드베데바가 고난도 점프를 앞세워 81.61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자, 뒤이어 나선 신예 자기토바는 우아한 발레를 연상시키며 82.92점으로 세계신기록을 바로 갈아치웠습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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