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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광주행…전략공천 반발 달래기

입력 2014-05-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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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광주행…전략공천 반발 달래기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가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를 방문한다.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따른 반발을 잠재우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두 공동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제34주년 5·18민주화운동 추념식을 개최한다.

이들은 이어 광주 YMCA 앞에서 열리는 광주시민군 주먹밥 나눠주기 재연행사에 참석한다.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후 5시부터 광주 동구 중앙로 한 식당에서 열리는 무등벤처포럼 사회적 경제 청년모임 간담회를 찾아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눈다.

두 공동대표의 광주 방문에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안철수 공동대표와 가까운 윤장현 후보를 경선 없이 전략공천한 데 따른 비판을 불식시키고 이해를 구할 계획이란 것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민병두 의원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광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부모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자식이다. 자식이 어떤 결정했을 때 부모가 사전에 상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지금 섭섭하고 화가 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사전에 충분히 말씀을 못 올린 점에 대해 소상하게 말씀을 드릴 것"이라며 "자식이 가서 '아버지, 어머니 제가 사전에 충분히 상의를 못 드렸다. 죄송하다. 혼낼 일이 있으면 저를 혼내시고 제 친구 장현이는 거둬 주시라'라고 간절히 호소하면 마음이 풀리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두 공동대표의 이번 광주행이 윤장현 후보의 지지율 추이와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후보의 단일화 여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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