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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4명 중 1명 "자살 생각"…'학업·진로' 이유 가장 커

입력 2012-12-24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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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최근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도 10%가 넘었습니다.

이상재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 네 명 가운데 한 명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전국 16개 시·도 300여 개 초·중·고교생 87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자살을 생각한 청소년은 조사 대상자의 23%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4%는 실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자살에 대해 생각한 청소년은 여학생이 29%로 남학생 17% 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 중학생 29%로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보다 비율이 높았습니다.

자살을 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6%가 학업·진로 문제를 꼽았습니다. 이밖에 가정불화나 학교폭력, 경제 문제, 이성 문제 등을 꼽았습니다.

청소년정책연구원은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이 악화했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울·불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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