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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퇴행적 말에 지지율 많이 떨어져…내가 오른 것 아니다"

입력 2022-01-01 17:30 수정 2022-01-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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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근 지지율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앞서는 것과 관련해 "국민들이 듣기 불편한 퇴행적 말씀을 하시다 보니 그분이 많이 떨어진 것이지, 제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일) 오후 부산신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관련 질문을 받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약간의 지지율 변화를 느낀 것이 일주일도 넘지 않았다"며 "반대로 말하면 일주일 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이다. 제가 뭘 잘해서 지지율이 오른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빼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의 토론을 기획한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윤 후보가 왜 혼란스럽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누가 진심으로 국민을 위해 일할지 비교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날 공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최대 두 자릿수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달 29~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9.3%, 윤 후보는 27.3%를 기록해 12%p 차이를 보였습니다.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18.1%의 응답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 밖이었습니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35.7%, 윤 후보는 25.2%로 나타났습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3.1%p)를 넘어선 10.5%p였습니다.

새해 첫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32.4~39.3%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윤 후보의 지지율은 25.2~31.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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