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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전기차 '리콜'에도 소비자 불만…소송 움직임

입력 2020-10-09 21:07 수정 2020-10-0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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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달아 불이 난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 리콜하기로 했죠.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하고, 또 불만입니다. 배터리가 문제라면서 왜 소프트웨어를 고치는 리콜을 하냐는 겁니다. 단체 소송 움직임까지 보이는데요.

이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기차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코나 전기차를 리콜하는 방식을 놓고 불만이 쏟아집니다.

"기계적인 결함을 단순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식한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끝이냐"는 겁니다.

단체 소송 움직임까지 보입니다.

코나 전기차는 2018년 출시 이후 해외를 포함해 모두 13대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습니다.

소비자들은 불안합니다.

[전기자동차 사용자 : 80% 정도 충전하는데 '왕'하고 소리 났을 때, 배터리 충전하다 보면 소리가 좀 크게 들리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도 불안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간혹 있고.]

일부 충전소엔 코나 전기차는 사용하지 말거나 80%만 충전하고 바로 이동하라는 안내문까지 붙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화재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코나 전기차는 전국 공영 주차장과 공영 충전기를 사용 못 하게 해달라"는 민원도 올라왔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조사 중인데, 현대차에서 배터리 불량 때문에 불이 날 수 있다면서 우선 리콜을 결정한 겁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만든 LG화학은 "배터리 결함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책임 공방이 계속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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