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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국민의힘 '세 번째 간판갈이'…안철수와 합당 포석?

입력 2020-08-31 21:05 수정 2020-08-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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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이 오늘(31일) 새 당명을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입니다. 그런데 하필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과 비슷한 이름을 고르는 바람에 여러 해석이 나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대국민 공모 끝에 결정된 새 당명은 '국민의힘'이었습니다.

내일과 모레 열리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최종 확정 절차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김종인/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리나라 헌법정신에도 거의 합당하지 않나 생각을 해요.]

정당명에서 '당'이라는 글자를 뺀 게 새로운 시도라고도 주장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통합당이 국민의힘으로 이름을 바꾸면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만 세 번째입니다.

하지만 지난 총선 때까지도 탄핵에 대한 명쾌한 입장을 내놓지 못해 간판만 바꿔 달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필 국민의당과 비슷한 이름을 고른 것을 두고는 합당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야권 개편 이후에 또 이름을 바꿀 수는 없지 않느냐"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국민의당도 반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야권의 전체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선출된 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공식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을 반드시 승리하고 경제도 빨리 회복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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