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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일요일은 쉬자" vs "과외 늘 것"…찬반 팽팽

입력 2019-09-27 20:43 수정 2019-09-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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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요일에 학원 문을 닫는 '학원일요휴무제'를 놓고 서울교육청이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열린 토론회에서 찬반 주장이 팽팽하게 엇갈렸는데요. 아예 이런 논란이 없게 공교육이 바로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도 멀게만 느껴지는 해법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박종덕/학원총연합회 회장 (반대) : (일요일에) '잘래? 휴식할래?' '아니요. 학원 못 다니게 하면 개인과외 할래요' 이렇게 되면요?]

[김진우/쉼이있는교육포럼 운영위원장 (찬성) : (학원) 심야영업을 규제하면 풍선효과로 과외로 갈 거다, 이렇다 저렇다 했는데 과외로 간 것이 아니고 실제로 과외는 늘지 않았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해야 한다', '일요일에 학원 가는 학생, 학부모만 대상으로 해야한다'고도 맞섰습니다. 

[김진우/쉼이있는교육포럼 운영위원장 (찬성) : 실제로 국민은 무엇을 원하는가. 찬성 67%, 반대 14%로 나와 있습니다.]

[박종덕/학원총연합회 회장 (반대) : (우리 조사는) 찬성 15% 밖에 없는데, 관련 없는 사람들이 답변하니까.]

학부모 단체는 학교 교육이 충실하면 해결될 문제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최미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대표 : (초등학교) 선생님 하시는 말씀이 '어머니 학원을 하나 정해서 꾸준히 보내라'고 말씀을 하세요. 공교육이 정말 충실해서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되는…]

공론화 위원회는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2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시민참여단 논의를 거쳐 11월말쯤 최종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찬성 결론이 나오더라도 학원단체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같은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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