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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횟수 놓고 충돌…한국당 전당대회 '룰' 신경전

입력 2019-02-01 20:40 수정 2019-02-01 23:17

황교안 "수용"…홍준표·오세훈 "반발"
홍준표, '전당대회 보이콧' 가능성도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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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수용"…홍준표·오세훈 "반발"
홍준표, '전당대회 보이콧' 가능성도 내비쳐

[앵커]

'출마 자격'을 놓고 논쟁을 벌였던 한국당 당대표 후보자들이 이번에는 'TV토론 횟수'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번만 열기로한 당 선관위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전당대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당 대표 경선 'TV토론'을 2차례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선관위 결정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른 후보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검증 없이 깜깜이 선거를 하라는 것"이라며 "TV토론은 적어도 4회 이상, 모바일 투표 이틀 전까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관위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당대회를 보이콧할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도 현재 룰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어제) : 요즘에는 유튜브도 있고 인터넷도 있고 방송사의 사정 때문에 횟수를 제한한다는 것은 과거 회귀적이고 퇴행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오 전 시장 측은 "설 연휴 직후 출마선언을 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후보와 심재철 후보도 성명서를 내고 토론회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발이 커지자 박관용 선거관리위원장은 "방송사 사정 때문에 두 번으로 정했지만 횟수를 더 늘릴 수 있을지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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