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희정, 여야 격돌에 양비론…"국민시선 곱지 않을 것"

입력 2016-09-02 10:43

"대권 선언? 계속 주장해 온 정치적 소신일뿐"

손학규와 회동 가능성엔 "계획 없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대권 선언? 계속 주장해 온 정치적 소신일뿐"

손학규와 회동 가능성엔 "계획 없다"

안희정, 여야 격돌에 양비론…"국민시선 곱지 않을 것"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일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의 '우병우 퇴진 요구' 개회사에 반발, 국회 의사일정을 보이콧한 것에 대해 "정당의 지도자들이 조금 더 현명하게 대화하고 국회를 대화의 장으로 이끌기 바란다"며 양비론을 폈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시교육청에서 예정된 특강 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곱지 않게 보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자신이 올린 SNS의 글이 사실상 대권 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말씀드린대로다. 대한민국 젊은 정치인으로서 우리 근현대사 100년의 국가 과제들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민주당 역사를 잇기 위한 제 소신을 말씀드린 그대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제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정치적 소신이었다. 1년 전에도, 2년 전에도, 10년 전에도 똑같이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재인 전 대표가 자신의 대권도전 선언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선 "문 전 대표가 늘 그렇게 너그러운 분"이라며 "좋은 선배들을 모시고 당 생활을 하고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광주를 찾는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고문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저의 광주교육청 방문은 두 달 전에 계획된 것"이라며 "공교롭게 방문일정이 겹쳤지만 특별히 다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다른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오늘 교육청 방문을 통해서 지방자치단체간의 많은 행정경험을 공유하는 이야기하러 방문했다"며 "다른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들의 답은 자제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뉴시스)

관련기사

안희정 지사, 대선 출마 선언…야권 잠룡들 '잰걸음'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파문…여야 대선 전초전 안희정 충남도지사, SNS통해 대선 경선 참여 공식 시사 박원순·안희정의 고민…'이번이냐 다음이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