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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최측근 "위안부 문제, 공은 한국에"…일 속내는?

입력 2015-11-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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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아베총리는 위안부 문제가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이미 끝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해줬죠. 이번에는 아베총리 최측근, 하기우다 관방 부장관은 "공은 한국에 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이 해결책을 제시하면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 일본의 속내는 뭘지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하기우다 고이치 관방 부장관은 최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하기우다 부장관은 "어떻게 하면 피해자들의 마음이 평온해지고, 양국 국민이 어느 정도 이해할 것인가"라면서 "이제 공은 한국 측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직접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강경 우파인 하기우다 부장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측근으로 정상회담 당시에도 아베 총리를 밀착 수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발언이 사실상 아베 총리의 생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기우다 부장관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의 재정 지출에 대해서도 "무엇을 성의로 받아들일지 한국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는 한일 청구권으로 끝난 문제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상황에서 이 발언을 놓고 한국에 공을 넘기고 시간을 끌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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