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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둔화 속 미국 홀로 선전…3분기 3.9% 성장

입력 2014-11-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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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제가 3분기에 3.9% 성장해 예상보다 훨씬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럽과 일본, 중국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만 나홀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3.9%.

당초 예상치인 3.5%보다 0.4%포인트 높을 뿐 아니라, 성장률 수치를 다소 낮게 잡았던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을 완전히 뒤엎었습니다.

이로써 지난 1분기 폭설과 한파로 GDP가 마이너스 성장한 것을 제외하면 미국 경제는 1년 이상 3.5% 이상의 성장을 누리고 있습니다.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2.2%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큰 폭으로 떨어진 기름값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높이는데 기여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휘발유 값은 갤론당 2달러 81센트로 4년 만에 최저입니다.

[봅 돌/증시 전문가 : 미국 경제에서 수출 비중은 12%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외부와 단절된 경제입니다. 미국 소비자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지가 중요합니다.]

이번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시작으로 연말 쇼핑 시즌이 막을 올림에 따라 미국 경제는 활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소매협회는 11월과 12월, 두 달간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유럽과 일본 등의 경기 부진이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늦춰야 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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