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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기습 인하…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입력 2014-11-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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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21일)이 어제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어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3%였던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당장 오늘부터 0.4%포인트 내려간 5.6%로 됐고, 1년 만기 예금 기준금리도 기존 3%에서 0.25%포인트 인하된 2.75%가 됐습니다.

중국의 기준금리 변동은 지난 2012년 7월 이후 2년 4개월여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의 이런 전격 금리 인하는 침체된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하는 의도입니다.

실제로 중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은 7.3%로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입니다.

일단 중국 금리 인하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는 급등세입니다.

우리 경제에도 조심스레 긍정적 기대가 나옵니다.

중국이 우리 최대 수출국인 만큼 중국 경기 회복은 우리 기업들의 호재라는 해석입니다.

하지만 걱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중국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은 더 높아집니다.

이는 중국 공산품의 우리 내수 시장 장악력 강화로 이어져 장기적으로는 국내 시장 물가까지 떨어뜨리는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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