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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예약제에 중고거래 사이트서 '입장권' 인기폭발

입력 2022-0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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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를 배경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오전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를 배경으로 해가 떠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새해를 맞아 한라산 설경을 즐기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라산 등반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탐방예약제가 운영되면서 관광객들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입장권을 매매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국내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는 한라산 탐방 예약권, 이른바 입장권을 거래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예약할 수 있는 한라산 입장권은 1인 1만원~5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진-중고나라 캡처〉〈사진-중고나라 캡처〉

앞서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던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지난 1일부터 다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등반객 안전을 확보하고, 등반객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해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한라산 정상을 등반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해야 합니다.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인원은 성판악 코스 1천명과 관음사 코스 500명으로 하루 총 1500명으로 제한됩니다.

한라산 입장권은 사전 예약을 완료한 이들에게 QR코드를 전송하고, 이를 복사해서 사용하면 신분증 확인 없이 탐방이 가능해 중고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JTBC와의 통화에서 "입장권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어 중고 거래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에 판매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라면서 "담당자와 통화를 했고 적발 시 페널티도 부과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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