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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행정수도 TF 구성…'여야 합의' 강조하며 속도조절

입력 2020-07-24 09:11 수정 2020-07-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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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수도 이전 카드를 다시 꺼내든 더불어민주당이 TF를 꾸리는 등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만들었던 법안을 우선적으로 손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행정수도 완성이 공로화된 이상 끝을 보겠습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원내에 행정수도 완성 추진 TF를 구성합니다.]

당내 TF를 급히 꾸린 건 행정수도 이전이 단발성 이슈가 아닌 실현 목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다만 야당과 시민사회에도 특위를 만들자고 제안해놓은 만큼 지도부가 진도는 조절하는 분위기입니다.

노무현 정부 행정자치부 장관 출신인 김두관 의원이 행정수도특별법안을 바로 발의하려고 하자 만류한 데도 이런 뜻이 깔려 있습니다.

김 의원은 조만간 당 TF에 이 법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 법안은 행정복합도시인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격상시키고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이전시키는 내용입니다.

헌재까지 이전 대상으로 넣은 게 16년 전과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 김태년 원내대표 측은 3권 분립 차원에서 사법부까지 이전하는 건 검토해봐야 한단 입장이어서 손질을 거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 지도부도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여론의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원내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당의 공식 입장이 지금 이 현안이 대두되면서 정해진 바는 없고요. (세종시 국회 분원 설치는) 그건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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