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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 해운대서 수백발 폭죽 파티…시민 향해 쏘기도

입력 2020-07-05 19:11 수정 2020-07-0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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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 잘 쓰는 것도 코로나를 막는 데 중요하죠. 그런데 부산 해운대엔 최근 이렇게 마스크 안 쓰고 돌아다니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미국 독립기념일이던 어제(4일)는 외국인들이 해운대에서 폭죽 수십발을 터뜨려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시민을 향해 폭죽을 쏘다 달아난 미군이 붙잡히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

이 소식은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해운대 해변가 여기저기서 폭죽이 쉴 새 없이 터집니다.

사람이 많은 거리에서도 건물을 향해 폭죽을 쏘아 댑니다.

미국 독립기념일이었던 어제 저녁 부산 해운대에서 외국인들이 폭죽을 쏜다는 112 신고가 70여 건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경고 방송을 했지만 일부 외국인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정예경/부산 해운대구 거주자 : 미군들이라고 들었는데 갑자기 폭죽을 한 명이 터뜨리더니 연달아서 다 같이 터뜨리는 거예요. 사람 얼굴로도 터뜨리려고 하고. 경찰들도 통제를 못 해서 사이렌만 울리는 상황이었어요.]

수백 발의 폭죽이 터졌지만 다행히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시민을 향해 폭죽을 쏘다 달아난 20대 미군을 붙잡아 임의동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미군은 불안감 조성 등 경범죄처벌법 위반을 통보 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해운대에는 최근 마스크도 쓰지 않고 다니는 외국인이 늘면서 시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영훈/부산 해운대구 거주자 : 외국인이 많아져서 질서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고… 역학조사도 안 되고 이 사람들은 마스크는 70% 이상이 안 써요.]

(화면제공 : 시청자 김영훈·김효정·주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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