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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문제 다툼'에 사찰·면사무소에 엽총 발사…2명 사망

입력 2018-08-21 21:01 수정 2018-08-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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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아침에 경북 봉화군에 있는 한 면사무소에서 70대 남성이 엽총을 발사해서 공무원 2명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이웃 주민들과 물 문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범행 즉시 체포됐습니다.

먼저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면사무소 입구에는 출입 통제선이 쳐졌고 과학수사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면사무소 유리창은 총알이 뚫고 지나가 날카롭게 깨졌습니다.

피의자 77살 김모 씨는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인근 사찰에서 엽총을 쏜 뒤 소천면사무소로 자리를 옮겨 또다시 총기를 발사했습니다.

김 씨의 총에 맞은 면사무소 직원 손모 씨와 이모 씨가 숨지고 사찰에 있던 스님 임 씨는 어깨에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사찰과 면사무소에서 모두 6발의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는 범행 직후 면사무소에 있던 민원인들과 직원들에 의해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앞서 김 씨는 오늘 아침 소천파출소에서 유해한 산짐승 퇴치용으로 허가된 자신의 엽총을 반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김 씨에 대해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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