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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도발 지역 전체에 위협" 미국 해군총장

입력 2017-05-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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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도발 지역 전체에 위협" 미국 해군총장


"북한 미사일 도발 지역 전체에 위협" 미국 해군총장


"북한 미사일 도발 지역 전체에 위협" 미국 해군총장


다시 탄도 미사일을 14일 발사한 북한은 도발적으로 "지역 전체에 위협"이라고 존 리처드슨 미국 해군 참모총장이 16일 경고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NHK에 따르면 리처드슨 해군 참모총장은 이날 각국 해군 수뇌부 회의 참석차 방문한 싱가포르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지적하며 역내 각국이 연대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슨 총장은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해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도발적인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 문제는 우리가 새로운 형태로 협력해 대처할 기회"라고 주장, 각국에 공조해 강력한 대북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리처드슨 총장은 남중국에서 중국이 해양진출을 확대하는 것에는 "미국이 항행의 자유 원칙을 제창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명, 지역 안전보장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자세를 분명히 했다.

리처드슨 총장은 중국이 주권을 주장하는 해역에서 미국 군함을 진입시키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앞으로 계속할지에는 "향후 전망에 관해선 언급을 삼가겠다"며 확인을 피해갔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이래 중국이 군사기지화를 진행하는 남중국해 인공섬 주변에 군함과 군용기를 파견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중단했다.

작년 10월21일 미국 해군은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 융싱다오(永興島 우디) 부근에 미사일 구축함 1척을 통과시킨 이후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시행하지 않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기대해 배려한 조치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리처드슨 총장은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는 역내 국가에 대항하기 위해선 미국도 더 많은 군함을 신속하게 건조해 배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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