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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했던 일제 생체실험…남한 출신 '731 희생자' 발견

입력 2016-01-14 21:00 수정 2016-01-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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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가 이 뿐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일제 시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잔인하고 끔찍했던 생체실험이 있었죠. 알려진 희생자만 3000여 명으로, 이른바 '마루타'로 불리는 이들은 일본군의 잔인한 생체실험에 희생을 당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확인된 조선인 희생자는 4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JTBC <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 취재진이 5번째 희생자이자, 첫 남한 출신으로 추정되는 희생자의 존재를 새롭게 찾아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25살 만주 하얼빈에서 세상을 떠난 김성배 씨. 경북 출신의 김 씨는 일제의 만주국과 소련의 국경지역에서 첩보 활동을 했던 조선의 항일투사였습니다.

김씨의 목숨을 앗아간 건 다름아닌 일제 관동군 731부대.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생체실험이 이뤄졌던 곳에서 이른바 '마루타'로 희생된 겁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조선인 희생자는 4명이었고, 모두 북한이나 만주 출신이었습니다.

[김창권 회장/한국인마루타진상규명위 : 경상북도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김성배 씨라고. 김성배. 당년 25세.]

김씨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처음으로 남한 출신으로 추정되는 마루타 희생자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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