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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징계…파문 봉합 되나

입력 2015-05-26 19:38 수정 2015-05-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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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최고위원 당직자격정지 1년

새정치연합 정청래 최고위원, 결국 예상대로 중징계는 피했습니다. 당직자격정지 1년이라는데요. 내년 총선 출마도 일단은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당 내홍 사태가 더 심화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

▶ 50% 명기하되 '검증' 문구 추가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명기에 대해, 여야가 일단 이를 명기는 하되, '적정성 및 타당성을 검증한다'는 문구를 추가해 한 발씩 양보하는 데 합의를 했습니다. 28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 높아졌습니다.

▶ "6인 수사 촉구" 대검 항의 방문

새정치연합 의원들이 오늘(26일)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친박 실세 6인방에 대한 엄중수사를 촉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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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새정치민주연합 윤리심판원이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자격정지 1년이라는 징계를 내렸다는 속보 전해드렸습니다. 일단 이게 경징계여서 내년 총선에는 나갈 수 있다는 얘기가 되는데, 이게 자칫 새정치연합 내 계파 간 싸움을 더욱 부채질할 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26일) 국회는 이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 결국 '당직 자격정지 1년'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가 불가능한 징계는 겨우 피해간 셈인데요. 중징계와 경징계 사이에서 묘한 줄타기를 해 정치적인 고려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직, 그러니까 최고위원직은 1년 동안 정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본인으로서는 최고위원직을 내놔야 하는 상황이 불가피할 수 있단 관측 나옵니다.

아무튼 나중에 알려진 얘기지만, 지난 20일 정청래 최고위원이 소명하러 갔을 때 이렇게 말했다지요. 주승용 최고위원이 '공개, 공정, 공평' 이른바 3공을 언급하면서 문재인 대표를 비판하기에… 음, 그럼 공으로 시작되는 말로 받아쳐야겠다, 해서 떠오른 말이 '공갈'이었다는 겁니다. 정말 안타까운 얘기입니다.

그러면서 "즉각적으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말을 내뱉는 언어습관이 있는데, 정말 잘못이라고 인정한다"고도 했다죠. 한마디로 애드립을 쳤다는 겁니다.

일단 징계수위가 당직자격정지 1년으로 결정됐으니 내년 총선 출마, 새정치연합의 간판을 달고 출마하는 건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분란의 끝이 될지 아니면 시작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자, 그러면 다시 조금 앞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을 향한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 발언', 막말 맞습니다. 이론의 여지가 없지요. 품격도 없고, 동료에 대한 예의도 갖추지 못했던 말이었습니다.

자, 그런데 그 정도 막말을 한 것 갖고 국회의원의 생명줄인 '총선 공천권'을 박탈한다… 과연 이게 합당한 일이었느냐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남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핵심적인 건 '내년 총선' 때문입니다. 정청래라는 인물을, 지도부에 두고 총선을 치른다는 건 그야말로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꼴이라는 게 당내 정서라는 거죠. 정청래발 마우스 게이트를 우려해서입니다.

아시다시피 새정치연합의 '설화에 대한 악몽'은 굳이 말씀 안 드려도 아실 겁니다.

다 이길 거라던 지난 총선, 대선. 갑자기 튀어나오는 일부 인사들의 막말, 거친 말들이 부동층의 마음을 돌려놓는 일이 비일비재했지요.

앞으로 총선국면에서 또 어떤 설화가 튀어나올지 모르는데, 차제에 정 최고위원의 입을 봉해놓든지 아니면 지도부에서 하차를 시켜야 한다는 논리였습니다.

다음 선거에 대한 공포감에서 친노와 비노의 구분이 있을 순 없습니다. 친노는 징계 반대, 비노는 징계 찬성이라고 많이 오해하시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친노 비노 할 것 없이 징계 자체에 대해선 대부분 찬성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중징계냐 경징계냐의 차이만 있었을 뿐이죠.

자, 아무튼 오늘 국회 기사는 정청래 최고위원 징계와 관련된 속보를 자세히 정리해드리겠고요. 기사 제목은 <정청래 징계="" 결정,="" 파문="" 봉합되나=""> 이렇게 정하겠습니다.

Q.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징계

Q. 새정치연합 윤리심판원 위원은 9명

Q. 위원 9명 중 6명이 '1년' 찬성

Q. 강창일 어제 "정청래 반성 진정성"

Q. 정청래, 지도부에 '징계 구명운동'

Q. 주승용 징계 제소는 기각

Q. 정청래 "3공 얘기에 공갈 떠올려"

Q. '정청래 징계' 당내 분위기는?

Q. 여야 수도권 의원들 '막말'에 민감

Q. 정청래 징계 결정…야 영향은?

[앵커]

불과 1시간쯤 전에 결정이 났기 때문에 현장에 있는 우리 취재팀도 자세한 내막을 취재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죠. 오늘 기사 제목은 <정청래 '당직="" 자격정지="" 1년'=""> 이런 정도로 잡고, 징계 결정이 내려진 배경과 그 의미를 자세히 취재해서 메인뉴스에 반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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