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바비킴 대한항공 실수로 다른 승객 티켓 발권 받아

입력 2015-01-12 10: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바비킴 대한항공 실수로 다른 승객 티켓 발권 받아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가수 바비킴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다른 승객의 이름으로 발권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바비킴은 당초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으나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다른 사람이 예약한 이코노미석 탑승권을 받았다.

이는 대한항공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자신의 영문명인 'KIM ROBERT DO KYUN' 대신 같은 비행기 승객 명단에 들어 있던 'KIM ROBERT'라는 사람의 이름으로 탑승권을 받았기 때문.

문제는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세 차례나 본인임을 확인하는 절차가 있었지만 제지 없이 그대로 통과됐다는 점이다.

바비킴은 여권에 나와 있는 것과는 다른 이름의 탑승권을 갖고 인천공항 출국장 보안검색대와 법무부 출국심사대를 통과, 탑승구를 거쳐 비행기까지 탔다.

인천공항공사,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항공사 측에서 각각 출국 승객의 여권과 탑승권을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했지만 바비킴이 다른 사람의 탑승권을 들고 출국했는지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바비킴이 출국한 뒤에야 중복발권 사실을 인지했다. 결국 한 사람의 탑승권으로 두 명이 비행기를 탄 셈이 됐다.

심기가 불편한 상황에서 탑승한 바비킴은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난동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측도 직원의 발권실수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바비킴이 예약만 돼 있는 상태에서 도착했고 카운터 직원이 동명이인의 승객으로 착각해 중복 발권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