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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무역협상 타결…"일, 70억달러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

입력 2019-09-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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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총회 관련해서 밤사이 들어온 소식 좀 더 보겠습니다. 이를 계기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본 아베 총리가 만났고요, 우리가 지켜볼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한·일 갈등속에 미국의 중재자 역할, 또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줄 미국과 일본 간의 무역 문제였는데요. 두 정상이 만난 자리에서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이 논의가 됐다고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우리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서 아마 얘기를 했겠죠?

[기자]

미국 백악관이 현지시간 25일 미·일 정상회담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미·일 간 3자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밝혔는데요.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란 및 북한 관련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미·일 정상 간 논의된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은 한국의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 종료 결정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미국 행정부는 앞서 한국의 종료 결정에 대해 강한 우려와 실망을 공개 표명하며 재고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 미·일 무역협상 타결…일 농산물 시장 개방

아울러 미·일 정상이 무역협정안에도 서명을 했는데,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일본이 약 70억 달러, 우리 돈으로 7조 4000억 원 상당의 농산물 시장을 미국에 추가로 개방하기로 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쇠고기, 돼지고기, 밀, 옥수수에 대한 관세가 상당폭 낮아지거나 없어지게 될 것"이라며 "일본의 농업시장 개방은 미국 농부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미·일 무역협상의 핵심 현안인 '자동차 관세' 이슈는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로서도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는 매우 중요하게 다가오는 부분인데요, 일본 교도통신은 이번 무역합의에 대해 일본이 많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압박을 이어가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 이번 총선 결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은 됐네요?

[기자]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네타냐후 현 총리를 차기 총리 후보로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앞으로 42일 안에 연립정부를 구성하면 연임에 성공하고 5선 고지에 오르게 됩니다.

당초 지난 17일 총선이 치러진 뒤 네타냐후 총리의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많았는데요,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리쿠드당이 중도정당 청백당에 1석 차이로 제1당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네타냐후 총리는 뇌물수수와 배임 사기 등 비리 혐의로 다음 달 검찰에 기소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주요 정당들 모두가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포함한 보수 연합층에게 대연정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다만 아직 낙관하기에는 이른데요, 네타냐후가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리블린 대통령이 간츠 청백당 대표에게 연정구성권을 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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