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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아시아 증시 휘청…원·달러 환율 최고치

입력 2016-02-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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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하루 앞을 예측 할 수 없습니다. 간밤에는 유가가 급등을 했지만 어제(3일)는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큰 폭으로 내렸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5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약발도 저유가 앞에 무너졌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날보다 3.15% 떨어진 17,191.25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한때 낙폭이 3.77%까지 커지기도 했습니다.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나서 "2%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도 쓸 수 있다"고 강조하는 등 시장 불안을 잠재우려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주가는 마이너스 금리를 선포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에 걸친 상승분을 하루 사이에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증시도 소폭 떨어졌습니다.

또 국내 주가연계증권 ELS의 수익을 좌우하는 홍콩 H지수도 200포인트나 빠져 8000선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환율도 크게 요동쳤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9원 오른 달러당 1,219.3원에 마감해, 2010년 6월 15일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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