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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새누리당은 집안단속이나 잘해야"

입력 2014-0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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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새누리당은 집안단속이나 잘해야"


박범계(대전 서구을) 민주당 대전시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4일 이장우 새누리당 위원장이 자당 소속 구청장 영입시도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나무가 왜 흔들리는지 먼저 자문해보길 바란다'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내서 일고 있는 동구청장과 중구청장의 탈당설을 빗대 "나무는 바람이 부니까 흔들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과거 자유선진당으로 당선된 두 구청장이 합당 이후 당내 지역위원장과 불화설이 있다거나 공천을 못 받는다는 등의 소문은 본 의원의 귀에만 들리는 얘기냐"고 되묻고 "현직 구청장들에게 철새 딱지를 붙일 일이 아니라 왜 그들을 포용할 수 없는지 먼저 자문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본 의원은 두 현직 구청장들의 거취에 대해서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중심을 굳건히 하면서 외연을 넓히는 일,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지지한다면 과거를 문제 삼지 않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극히 무던한 입장발표에 새누리당이 극히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무래도 당내에 심상찮은 바람이 부는 모양"이라고 비꼬고 "견강부회(牽强附會)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한편 이장우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박 의원이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새누리당 구청장 영입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정치도의상 옳지 않다"고 비판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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